(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가 일본 유통 전시에 참가하며 해외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국면에 접어들고 저가 커피 브랜드와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스틱커피 등 제조 상품을 앞세운 해외 진출로 사업 구조 다변화를 꾀하는 행보다.
SMTS 참가하는 이디야…'스틱커피' 알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20일까지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유통·편의점 전문 전시회인 '슈퍼마켓 트레이드 쇼(SMTS) 2026'에 참가해 스틱커피 제품을 전시했다.
SMTS는 일본 대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본사 및 식품 유통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현지 최대 유통 행사다. 현지 유통망 진입을 노리는 글로벌 식품·음료 기업들이 시장 반응을 점검하는 대표적인 무대로 꼽힌다.
이디야커피는 2024년부터 일본 수출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현지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일본 시장 관계자들에게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 니즈와 유통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거래처와 판매 채널을 발굴해 유통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일본 시장에 적합한 제품 라인업 강화와 현지 기업과 협업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더 진한 라떼' 2종 신제품.(이디야커피 제공)
국내 가맹점 수 감소하자 해외서 활로 모색
이 같은 행보에 나서는 이유에는 이디야커피의 국내 사업 환경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국내 커피 시장에서는 초저가 커피 브랜드를 중심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고, 이 과정에서 이디야커피의 가맹점 수 역시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이디야커피의 2024년 매출액은 2420억 원으로 전년(2756억 원) 대비 12.2% 줄었다. 감사보고서를 처음 제출한 2012년 이후 10년 이상 연 매출이 매년 성장세를 보였으나 저가 커피가 생겨나기 시작한 2023년부터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이에 이디야커피가 스틱커피 등을 앞세워 프랜차이즈 외 수익원을 확대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프랜차이즈 매장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상품 매출 비중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틱커피 현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SMTS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 관계자들에게 이디야커피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