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7~19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 참가해 주택과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17일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IS 2026 현장. LG전자 전시장 전면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SKS’와 ‘시그니처’가 배치돼 있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변화는 주방을 넘어선 데 있었다. SKS는 첫 ‘SKS 런드리(Laundry) 솔루션’을 공개했다. 세탁실이 프리미엄의 영역으로 들어오 것이다. 29인치 ‘SKS 워시콤보’의 6.8인치 LCD 화면이 켜지고 드럼이 돌아가는 시연이 시작됐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이 회전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며 LG 고유의 6모션 세탁·건조 기술을 구현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하면 섬세 의류를 분리 세탁할 수 있다.
북미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춘 29인치 ‘SKS 건조기’는 세탁 코스와 연동해 건조 모드를 자동 설정하며, 두 제품을 함께 설치하면 하나의 세트처럼 통일감 있는 세탁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빌트인 냉장고와 대형 아일랜드 키친, 인덕션 제품과 함께 주방과 세탁실을 아우르는 ‘초프리미엄 패키지’가 완성된 셈이다.
LG전자는 이외에 △사용 패턴을 분석해 시간대별 냉각·제빙 성능을 자동 최적화하는 ‘36인치 컬럼(Column) 냉장·냉동고’ △용기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36인치 풀플렉스(Full-Flex) 인덕션 쿡탑’ 등 SKS 주방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또 시그니처의 주방 가전 전체 제품군에 후드와 쿡탑 등을 더해 총 10개로 확대했다. 회사는 이같은 LG 시그니처를 북미 고객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를 반영해 △아이코닉 △테일러드 △심리스 등 세 가지 디자인 컬렉션으로 선보였다.
전시장 전면이 ‘고급화’ 전략을 보여줬다면, 부스 안쪽은 또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 고객을 대상으로 공개한 스마트 홈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다. 씽큐 프로는 설치, 운영, 유지·보수, 안전, 에너지 관리까지 주거 자산의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B2B 전용 플랫폼이다. 특히 북미 아파트 커뮤니티와 임대 단지 등 멀티패밀리(MDU)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로 진화한 SKS와 시그니처 등 선택의 폭 넓힌 프리미엄 가전으로 북미 고객에게 한층 품격 높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B2B 영역에서도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삼성, 럭셔리 빌트인 ‘데이코’ 대거 선봬
삼성전자는 A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이 기존(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 50종)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게 특징이다. 회사는 상단 쿡탑과 하단 오븐을 결합한 북미 특화 제품인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특화된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 세탁건조기 역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외부로 습기를 배출하는 벤트 타입 건조 방식을 적용해 68분만에 세탁과 건조를 완료할 수 있다. 이외에 △습도 센서를 통해 최적의 조리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 △내부 카메라로 식품을 인식해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하는 AI 프로 쿠킹 기능을 지원하는 ‘비스포크 월 오븐’ 등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데이코 빌트인 가전을 대거 선보였다. △최고급 메탈 소재로 내부 전면을 감싸 식재료를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하는 1도어 컬럼형 냉장·냉동고 △전자레인지와 오븐이 결합돼 간편 조리와 오븐 조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콤비 월 오븐’ 등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서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데이코(Dacor)' 라인업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