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뜨자 검색량 2375%↑"…관광객 대목 앞두고 전통시장도 '들썩'

경제

뉴스1,

2026년 2월 19일, 오전 06:35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이 설치되어 있다. 2026.1.22 © 뉴스1 최지환 기자

올해 우리나라에서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게 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전통시장이 지역 관광 거점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홍보 방안을 분주히 마련 중이다.

19일 글로벌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BTS의 투어 계획 발표 직후 48시간 동안 해외에서 서울로 향하는 여행 검색량이 전주 대비 155% 증가했다. 오는 6월 공연이 개최되는 부산의 검색량은 무려 2375% 급증했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는 부산 여행 검색량이 수천 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내국인들의 서울(190%), 부산(3855%) 여행 검색량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공연을 전후로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통시장 등 내수 소비에도 활력이 돋을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일 '방탄소년단 컴백 프로젝트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인파 안전관리 방안과 교통·숙박·상권 대응 대책을 종합 점검했다.서울시는 오는 3월 21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를 앞두고 최대 20만 명의 관광객이 서울 도심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특히 행사와 인근 전통시장을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를 단속해 BTS 콘서트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시장 등 민생경제 현장으로 유입되고 소비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앙정부도 팔을 걷어붙이고 이번 콘서트가 전통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은 6월 BTS 콘서트 개최가 예정된 부산 지역의 부전마켓타운을 지난달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 및 바가지 근절 방안을 점검했다.

BTS 콘서트 개최로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공연 관람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전통시장이 지역 관광 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통시장·상점가 홍보 방안과 방문객 응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현장 상인들과의 대화에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친절한 응대와 합리적인 가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바가지 근절 캠페인' 추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중기부는 콘서트 기간 중 시장 이미지 제고와 신뢰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도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대형 K-컬처 이벤트는 도시 전체의 경제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공연·영화제·관광·전통시장·상권을 유기적으로 엮으면 지역 자체가 글로벌 무대가 된다. K팝 공연과 지역 축제, 상권 소비가 동시에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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