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탠바이미2 맥스’ 상표 출원…더 커진 이동식 TV 온다[only 이데일리]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19일, 오후 07:43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LG전자가 이동형 스크린 신제품 ‘스탠바이미 2 맥스’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화면 크기를 대폭 키운 이동식 T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뛰어난 이동성과 편리한 사용성을 더욱 강화한 스탠바이미 2의 다양한 활용씬을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12일 특허청에 ‘스탠바이미2 맥스(StanbyME 2 Max)’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통상 상표 출원은 제품의 공식 출시를 준비하면서 제품명을 선점하기 위한 단계다. 아울러 LG전자는 해당 상표를 통해 영업 활동을 할 지정상품으로 ‘LED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모니터’, ‘휴대용 디스플레이 모니터 ’ 등을 등록했다.

스탠바이미는 LG전자가 출시한 이동형 스크린 제품 브랜드로 관련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거실 TV 문화가 사라지는 등 변화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제품이다. 제품은 거실이나 안방 등에 고정해두는 일반 TV와 달리 상황에 따라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2021년 27인치 FHD(1920×1080) 해상도의 첫 제품을 시작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2023년 캠핑 등 야외활동에 적합한 스탠바이미 GO를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에는 모니터에 배터리가 내장돼 있는 27인치 QHD(2560×1440)의 스탠바이미2 를 선보였다. 스탠바이미는 그동안 대형 TV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와중에 효자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출원 상표에 포함된 ‘맥스’라는 단어를 고려했을 때, 이번 신제품은 디스플레이를 크기를 대폭 키우길 원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지난 1월CES 2026를 앞두고 고객사 전용 전시장에서 32형 스탠바이미2 신제품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신제품은 4K UHD(3840×2160) 해상도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나 게임 같은 4K 고해상도 콘텐츠를 즐기기엔 화질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겠다는 복안이다. 하이센스와 TCL 등 중국업체들이 소위 ‘짭텐바이미’로 불리는 중저가 모델을 필두로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는 탓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시장 경쟁자인 삼성전자가 ‘더 무빙스타일’을 출시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상표권 선점 차원에서 출원한 것으로 (제품 출시일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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