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20일 영업실적 잠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누적 1조 53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2024년에 비해 13.4% 감소한 것으로 본업인 보험손익이 빠져 전체 실적이 줄었다.
DB손보의 보험손익은 장기보험·자동차보험 손익이 악화돼 1년 전에 비해 36.0% 줄었다.
구체적으로 장기보험 손익이 1조 758억원을 기록했고 자동차보험 손익은 547억원 적자, 일반보험은 149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DB손보의 강점인 자동차보험은 최근 보험료 인하가 누적된 데다 할인특약 확대로 적자 전환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도 손해율이 나빠져 수익성이 악화됐다. 의료파업이 끝난 후 병원 진료가 많아지면서 장기보험 손익이 20.1% 감소했고, 일반보험의 경우 금호타이어·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미국 LA 산불 등 대형사고 영향으로 보험금 지급이 많아지며 전년대비 손익이 85.8% 줄었다.
매출 자체는 증가했다. DB손보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20조 663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운용수익 또한 좋았다. 누적 투자손익은 1조 77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4.9% 늘었다. 대체투자 확대와 증시 호조로 주식평가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DB손보의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K-ICS)은 217.9%로 전분기대비 8.6%포인트 하락했다.
DB손보는 실적 감소에도 기존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DB손보는 주당배당금을 전년대비 12.0% 증가한 7600원으로 결의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에 따라, 배당성향이 30.0%로 주주환원율을 높이겠다는 약속 이행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배당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DB손해보험 본사 전경.(사진=DB손해보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