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 뉴스1 DB
17개월째 공석 상태인 공영홈쇼핑 대표이사 인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김주학 전 더불어민주당 강원 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대표이사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최종 후보군을 3인으로 압축했다.
최종 후보에는 김주학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 최재섭 남서울대 교수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는 설 연휴 전후로 김 전 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농협 노동조합위원장을 지냈으며, 농협유통센터 부사장, 농협경제지주 강서공판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통 및 농업·협동조합 분야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속초·고성·양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는 롯데홈쇼핑 e커머스사업부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22년 홈앤쇼핑 영업부문 부문장을 맡았으며, 2022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홈앤쇼핑 대표이사를 지냈다. 홈쇼핑 업계 경영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속초·고성·양양 지역에 출마했던 김주학 더불어 민주당 지역위원장. 2016.3.31 © 뉴스1 엄용주 기자
최재섭 교수는 NS홈쇼핑 윤리위원회 위원 출신으로, 2015년 3월부터 약 2년간 공영홈쇼핑 사외이사를 지낸 이력이 있다.
공영홈쇼핑은 2024년 6월 조성호 전 대표의 임기 만료 이후 현재까지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다. 지난해 5월에는 전직 국회의원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주 간 논의 끝에 선임이 유보된 바 있다.
차기 대표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의 지분 구조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50%), 농협경제지주(45%), 수협(5%)으로 구성돼 있다.
아직 주주총회 일정은 공식 공지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주총이 열려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표 인선이 확정될 경우 장기간 이어진 경영 공백이 해소되고, 조직 안정화와 사업 재정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은 1년 넘게 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주요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 대표가 선임되면 내부 조직 정비와 중소기업 판로 지원 기능 강화 등 경영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