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간절기', 봄버 재킷부터 기능성 이너까지

경제

뉴스1,

2026년 2월 21일, 오전 07:50

왼쪽은 튜드먼트 워시드 봄버 레더 재킷, 오른쪽은 반로에 더블 스냅 버튼 페이크 레더 재킷.(29cm 제공)

이번 주말 낮 기온은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포근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것으로 예상돼 '간절기 패션'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두꺼운 겨울 외투를 벗어야 할 시점이지만, 얇은 차림만으로는 일교차를 버티기 어렵다.

패션업계는 이 같은 계절적 특성에 맞춰 '가볍지만 실용적인' 아이템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거래액 6배 뛴 봄버 재킷…트렌드와 실용성 동시 부상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봄 간절기 아우터로 '봄버 재킷'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458860)가 전개하는 29CM는 1월 26일~2월 8일(최근 2주간) 거래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봄버 재킷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6%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29CM 앱 내 '봄버 재킷' 검색량도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봄버 재킷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 공군 조종사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제작된 허리길이의 항공 점퍼에서 유래한 아이템이다. 활동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가 특징으로, 기능성 아우터에서 출발해 현재는 대표적인 간절기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2026년은 새로운 2016년'(2026 is new 2016) 트렌드가 확산되며 2016년 감성을 재해석한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나일론 소재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가죽과 스웨이드 등 고급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 부상했다. 실제로 최근 2주간 '가죽 재킷'과 '스웨이드’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7% 이상 증가했다.

29CM는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29 스프링 시그널' 기획전을 열고 26SS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 최대 3만 5000원 할인과 4만 원 할인 쿠폰을 동시에 제공한다.

29CM 관계자는 "10년 전 패션업계를 휩쓸었던 봄버 재킷이 재조명되며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을 적용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강추위가 지나고 가벼운 아우터를 찾는 시기에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활동성 강화한 키즈 아우터…실용성 강조하며 다채로운 컬러
간절기 실용성을 강조하는 흐름은 키즈 라인에서도 나타난다. F&F(383220)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 키즈는 26SS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컬러와 기능성을 강조한 봄 화보를 공개했다.

대표 아이템인 '하이넥 우븐 자켓'은 은은한 광택 소재에 루즈한 오버핏을 적용했으며, 등판 벤틸레이션 디테일을 더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소매와 밑단에는 밴드와 벨크로 디테일을 적용해 사이즈 조절과 활동성을 높였다.

여아용 하이넥 우븐 자켓은 밑단 스트링을 통해 실루엣 조절이 가능하며, 우븐 스커트와 셋업으로 연출할 수 있다. '키즈 레이어드 긴팔 티셔츠'는 면·폴리 혼방 소재를 사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건조시키는 기능을 갖췄고, '키즈 카라 맨투맨'은 세미 오버핏오버핏 실루엣과 볼륨 자수 그래픽을 적용했다.

디스커버리 키즈가 최근다채로운 컬러 구성에 기능성까지 갖춘 26SS 시즌 봄 화보 공개했다.(디스커버리 제공)

얇고 따뜻한 기능성 이너웨어 제안도…안정적인 체온 유지
아우터 선택만큼 중요한 것은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줄 이너웨어다. BYC(001460)는 환절기를 겨냥한 기능성 웨어 '보디히트기모긴팔티'를 선보였다.

보디히트기모긴팔티는 얇은 기능성 소재로 제작해 보온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갖췄다. 소프트한 기모 소재를 적용해 보온 효과를 높였고, 신축성이 뛰어난 원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라운드넥의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단독 착용은 물론, 봄버 재킷이나 경량 자켓 안에 레이어드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블랙, 그레이, 와인 등 3가지 컬러로 구성됐으며 BYC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봄버 재킷처럼 기능성에서 출발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아우터부터, 통기성과 활동성을 강화한 키즈 자켓, 체온 유지를 돕는 얇은 이너웨어까지. 올봄 간절기 스타일링의 키워드는 '레이어드'와 '실용성'이다. 일교차가 큰 계절일수록 겉과 속을 전략적으로 갖추는 선택이 필요하다.

BYC가 보디히트 기모긴팔티를 선보였다(BYC 제공)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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