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주유소 기름값 11주만에 오름세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21일, 오전 08:06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세가 국내 기름값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2월 13일~2월 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88.3원으로 전주보다 2.0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11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번 주 지역별 평균 판매 가격도 상승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3원 상승한 1750.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1.9원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0원 오른 1649.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9.2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696.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62.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597.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561.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6원 오른 ℓ당 1587.6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부분 폐쇄 가능성과 미국의 이란 협상 데드라인 제시 등 지정학적 불안으로 상승했지만, 미·이란 핵 협상 지속 기대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8달러 오른 배럴당 68.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8달러 내린 73.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0.7달러 오른 89.4달러였다.

서울 시내의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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