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반나절 근무에 점심 2시간…워라밸 끝판왕 ‘이 회사’[복지좋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21일, 오전 08:02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요일이 오면 직원들이 행복해지는 회사가 있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엔 오전 근무 후 퇴근하고, 매월 둘째주 금요일엔 평소보다 긴 점심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금요일에 평소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활용해 여가 활동을 보내거나 개인 정비 시간으로 십분 활용한다. 충분한 휴식을 지원함으로써 평소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리시드’ 얘기다.

리시드 본사. (사진=리시드)
리시드는 워라밸을 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다. 우선 주 35시간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휴게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7시간, 주 5일만 일하면 된다. 특히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은 3.5시간만 일하면 퇴근할 수 있는 ‘불금데이’를 운영 중이다. 오전에만 근무해도 연차가 소진되지 않는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에는 점심시간을 2시간 제공하는 ‘런치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점심 시간이 길어져 하루 근무 시간이 6시간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야근하는 임직원에게는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출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늦게 출근하더라도 퇴근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리시드는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개인 일정에 따라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시간만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제 휴가제도 시행 중이다. 또 연차와는 별개로 매년 1회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에 생일휴가를 보낼 수 있으며, 자녀가 있는 임직원에게는 유급휴가를 추가로 지원해준다. 이외에 건강검진 시 연차와 별개로 검진 당일 유급휴가를 제공하며 연말에는 연차 소진 없이 일주일가량 휴무 기간을 운영한다.

리시드는 임직원의 업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도 회사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무와 관련한 세미나를 비롯해 콘퍼런스, 강연 등에 참여하는 비용을 회사가 모두 부담한다. 또 어학원이나 원데이클래스 등 직무와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비도 제공한다. 트렌드를 읽기 위한 콘텐츠 구독서비스를 비롯해 직원들 간 업무 관련 피드백을 공유하는 케이스 스터디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도 회사 몫이다.

리시드 직원들 모습. (사진=리시드)
직원들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제·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점도 직원들이 반기는 복지다. 우선 회사 내 스낵바를 만들어 커피, 차, 아이스크림 등을 비롯한 다양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부서별로 직원들 간 화합을 위한 활동비를 지급해 스포츠 경기 관람, 레스토랑 식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영화, 전시회, 연극, 뮤지컬 등 문화생활을 위해 비용도 직원해주며, 임직원이 단체로 영화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컬처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리시드는 매년 임직원의 복지 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해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 정책을 만드는 데도 신경쓰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직원 전용 전자도서관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리시드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된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디지털 마케팅에 필요한 전략 수립부터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캠페인, 콘텐츠 개발, 퍼포먼스 운영, 마케팅 채널 운영, 플랫폼 구축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최한 ‘소셜아이어워드 2025’ 디지털 영상, 제조업 분야 유튜브 등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도입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마케팅 서비스 기업을 지향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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