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회복' 춘절 이후 中 증시 반등할까…"3월 양회가 관건"

경제

뉴스1,

2026년 2월 22일, 오전 06:00


춘절(春節)을 계기로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중화권 증시의 추세적 반등 여부는 오는 3월 열릴 양회(兩會)에서 결정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중국 증시 휴장 전 주인 지난 9~13일 상해종합주가지수는 0.41%, 심천종합지수는 1.16% 상승했다. CSI300 지수도 0.36% 오르는 데 그쳤다.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통화 완화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고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했지만 지수 전반의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다만 연휴를 앞두고 정책 효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만큼, 춘절 기간 소비 회복 흐름이 연휴 이후 증시에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중국 정부는 20억 5000만 위안 규모의 현금·상품권 지급을 포함한 춘절 기간 대규모 소비 진작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춘절 소비 회복만으로 중국의 실질적인 내수 회복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대비 0.9% 증가하는 데 그치며 7개월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월 양회에서 제시될 정책 강도가 실질적인 내수 회복과 중장기 성장 경로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문건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소비 진작책이 실질적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한 만큼 3월 양회에서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것은 확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이 제시될 경우, 춘절을 계기로 소비 업종의 추세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9일간 이어진 춘절을 맞아 중국·대만 증시는 23일까지 휴장한다. 홍콩 증시는 1거래일 앞선 20일부터 개장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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