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e스포츠팀 김민준 선수(왼쪽)와 김규민 선수 (사진=쿠팡)
e스포츠는 신체적 제약의 영향이 비교적 적고 높은 몰입도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최근 장애인 인재들의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쿠팡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직무 개발부터 채용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왔다. 단순 후원을 넘어 실제 고용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선수단의 양적 확대는 대회 성과로도 이어졌다. 쿠팡 e스포츠팀은 지난해 8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5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형제 선수 김규민·김민준 씨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게임은 우리 삶의 일부였는데, 쿠팡 입사 후 직업이 되면서 의미가 남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쿠팡은 장애인 직원 지원 전담 조직인 ‘포용경영팀’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과 근무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e스포츠 전문 기업 DRX와 협약을 맺고 1대1 코칭, 전술 분석, 멘탈 트레이닝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디지털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 모델 중 하나”라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