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I 대전환기, 한미일 협력에 달렸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22일, 오후 07:03

[이데일리 김정남 김은비 기자] “이번 인공지능(AI) 대전환기에 한미일 3국이 어떻게 협력하느냐가 추후 질서를 결정할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은 20~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샐러맨더호텔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2026’에서 “지금 우리가 맞이한 변화는 모두의 생존을 좌우하는 구조적인 현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TPD는 한미일 전현직 고위관료와 글로벌 석학, 재계 인사 등이 모이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20~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샐러맨더호텔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2026'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최 회장은 ‘뉴노멀’ 대전환기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AI를 지목하면서 “AI가 전 세계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이 한미일 협력을 강조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각국의 대규모 AI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더 의미가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일 3국이 서로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 세 나라 기업들이 공동 투자에 나서는 ‘빅 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AI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전력 문제를 두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서 미국 원천기술·지적재산권(IP)을 한국과 일본의 설계·조달·건설(EPC) 능력과 시너지를 내는 협업 등이 가능하다. 최 회장은 “(AI 시대 들어) 전력 수요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그 결과는 재난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는 사회 전체의 큰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또 SK하이닉스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괴물 칩’(몬스터 칩)이라고 칭하면서 “HBM4는 가장 진보된 기술”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몬스터 칩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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