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부터 상장까지...와이앤아처, 국내 AC 최초 벤처 전주기 투자 체계 완성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25일, 오후 07:2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엑설러레이터(AC) 와이앤아처가 사모펀드(PE) 아일럼인베스트와 인수합병(M&A)를 통해 ‘와이앤아처 그룹’을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AC 모델을 넘어 투자와 회수(Exit)를 아우르는 종합 성장금융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와이앤아처 측은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성장의 불연속성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자본 운용 역량과 딜 구조 설계 능력을 결합해 기업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AC 모델은 프로그램 중심 운영 구조로 인해 기업의 지속 성장과 스케일업, 적절한 회수 옵션 제공에 구조적 한계를 지녀왔다는 점에서 이번 와이앤아처와 아일럼인베스트와의 결합은 주목을 받는다. 인수·성장 회수를 총괄하는 ‘와이앤아처인베스트먼트’를 지주사로, 스케일업 투자를 담당하는 ‘와이앤아처벤처스’, 발굴과 보육을 맡는 ‘와이앤아처’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자본과 전략을 통합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와이앤아처(AC)가 발굴한 유망 기업은 와이앤아처벤처스(VC)의 후속 투자를 거쳐 최종적으로 와이앤아처인베스트먼트의 M&A 자문 및 회수 전략 설계를 통해 기업가치를 실현하게 된다. 벤처 기업 입장에서는 설립부터 주식시장 상장(IPO)이나 M&A 시기까지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투자처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는 ‘The Anchor’ 위원회를 구축했다. 위원회는 대형 투자 의사결정과 M&A 전략을 총괄하며 조직 통합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각 부문은 전문성을 갖춘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와이앤아처 그룹 관계자는 “국내 창업 생태계에 회수 시스템 연계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국 단위 M&A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투자 초기부터 회수 가능성을 고려한 구조를 설계해 자본 선순환이 어려운 초기 투자 시장의 한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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