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쓴 대한항공 'KAL' 역사 속으로…'KE'로 통일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25일, 오후 07:1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이 60년 이상 사용한 영문 브랜드 ‘칼(KAL)’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KE’를 쓰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병오년(丙午年) 설 연휴를 앞둔 10일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설 맞이 복조리 걸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양사 직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 수속 카운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영문 약호 ‘KAL’을 삭제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KAL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부여한 항공사 코드이며, KE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부여한 코드이다. KAL 대신 KE로 코드를 일원화하는 것이다.

KAL은 1962년 출범한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항공공사의 영문 사명 약어로 처음 등장했다. 1969년 한진그룹이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에도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그룹 사업인 KAL호텔네트워크 등의 사명에 반영됐다.

이번 안건 상정은 내년 아시아나항공과의 완전한 통합을 앞두고 브랜드 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대한항공 통합 신규 CI 발표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자”는 새 비전을 선포하면서 새 기업 가치 체계인 ‘KE Way(웨이)’를 제시하기도 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