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마스터컬렉션.(키프리스 갈무리)
신세계푸드(031440)가 최근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신설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섰다. 기존 HMR 브랜드를 세분화해 차별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HMR 마스터컬렉션 출격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최근 프리미엄 HMR 라인 '마스터컬렉션'을 선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터컬렉션으로 출시한 제품은 '프리미엄 부추교자'와 '프리미엄 새우부추교자' 2종으로 원재료 선별을 비롯해 제품 전반에 걸쳐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HMR 라인은 기존에 운영하던 '셰프 컬렉션'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중심의 호텔컬렉션과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셰프컬렉션으로 이원화돼 있던 구조를 하나의 브랜드로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가격에서도 두 라인업 간 차별화는 분명하다. 마스터컬렉션 프리미엄 부추교자는 330g 기준 8440원으로 735g 기준 7980원인 호텔컬렉션 에센셜 호만두 김치왕교자보다 판매가는 높고 용량은 절반 수준이다. 이를 그램(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마스터컬렉션 제품이 2배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HMR 라인업 세분화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장기화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도 간편하면서도 품질 높은 한 끼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푸드 제공)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지속
이번 HMR 전략은 신세계푸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고강도 포트폴리오 재편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대체육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를 청산하고 급식사업부문을 아워홈에 매각하는 등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며 사업 구조를 단순화했다.
이는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HMR 라인업 세분화 역시 이러한 기조 아래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기대되는 HMR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실적에서도 이미 변화는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75.7% 증가한 47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제조기술의 발달로 간편식은 건강과 품질을 갖춘 제품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HMR에 대한 수요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HMR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