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금융에 'AI에이전트' 실전 투입…금융 생태계 AX 가속

경제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전 06:20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금융권에도 인공지능(AI)을 실제 서비스에 도입하는 바람이 불며 금리 인하 등 실질적인 혜택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융 소비자 권익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금융당국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 도입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 뱅크샐러드, 핀다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 13개사와 금융사 57곳 등 총 70개사는 26일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를 일제히 출시했다.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는 바쁜 생업 등으로 인해 금리인하요구권의 존재나 신청방법 등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지원하는 포용 금융 차원에서 출발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금융사들은 최대 월 1회 금리인하요구권을 정기적으로 신청하고, 소득 상승이나 신용평점 상향 등 명확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도 수시로 신청한다.

참여사들은 이를 AI 에이전트를 통해 실행하는데, 이번 서비스는 포용금융 정책을 구현하는 데 AI·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활용된 첫 사례다.

그간 보안 문제로 검색이나 고객 대응 등 부수적인 차원에서만 머물렀던 AI 활용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진 것이다.

금융위는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실효성을 확보해 서민·소상공인 등 생업에 바쁜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서비스가 활성화 되는 경우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연 최대 1680억 원의 이자를 추가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해당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지난 1월에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금융사 내부망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도 한층 완화했으며, 나아가 생성형 AI 또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핀테크 업계에서도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뱅크샐러드는 지난달 AI·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에이전트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향후에는 보험·소비·소상공인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솔루션 제공, 복잡한 실행 업무까지 대행해주는 AI에이전트 '토핑+' 출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요구 서비스를 뱅크샐러드 AI에이전트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며 "뱅크샐러드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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