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분당구 아파트를 오늘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며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근 같은 규모의 아파트는 29억 5000만원에서 32억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내놓은 가격대는 작년 9월 22일 실거래가와 같고, 최근 매도호가보다는 5000만 원에서 2억 5000만원 가량 싼 금액이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 아파트를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98년 해당 아파트를 김 여사와 공동 명의로 3억 6000만원에 매입해 29년째 보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가 29억원에 팔릴 경우 25억 4000만원의 매도 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2024년 1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돼 특별정비계획안에 지자체에 제출된 상황이다. 이 아파트는 선도지구로 지정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23억 8000만원에 거래됐으나 그 다음 달 27억원대로 상승한 후 상승폭을 키워왔다. 선도지구 직전 대비 2년 만에 6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1월 2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이후 계속해서 부동산 세제 강화 등을 주문해왔다. 본인처럼 거주하지 않은 1주택자의 고가 주택에 대해서도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역시 엑스를 통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 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라며 “초고가 주택은 선진국 수도 수준에 상응하는 부담과 규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