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가운데 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항공편이 결항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전자도 피해는 없는 상황이고, 이미 지난주 이란에 파견됐던 한국인 직원 1명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라엘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과 가족들의 경우엔 대사관 규정에 맞춰 대피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다”며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측도 “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한화그룹도 전날(지난달 28일)부터 중동 근무 중인 임직원과 출장자,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전면 시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여러 계열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서 수출과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한화그룹은 이란 사태 직후 각 계열사별로 현지와 실시간 소통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중동 현지 임직원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회사는 철저하게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란 사태 발발 직후 항공편 조정에 나선 상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인천에서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는 2개 항공편을 긴급 회항, 결항 조치했다. 이어 1일 공지를 통해 인천,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한시적으로 결항시키기로 결정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전면전이 이어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내 산업계는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모양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바닷길이 막히는 것은 물론, 각종 보험료, 유류비 인상 등으로 해상 운임 인상이 불가피해서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자료를 내고 “과거 중동지역내 전쟁 발생시 최대 7배 보험료 할증이 발생했다”며 “우회하는 선로가 있지만 기존 해상 운임대비 최대 80% 추가 비용 발생과 운송 지연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7%(2024년 기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만큼, 전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 충격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단순 운임비 상승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여파를 미친다는 의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현지에 주재하는 직원이 없더라도 이란 인근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접근을 못하는 것도 문제”라며 “두바이나 사우디엔 주요 기업들의 중동지역 헤드쿼터들이 밀집돼 있는데, 여러 사업적 차질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