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진 수의사가 1일 열린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콘퍼런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반려동물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할 때 약 처방도 중요하지만 사료를 잘 추천하면 보호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의학 박사인 송우진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원장의 말이다.
송우진 원장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26 KSFM 컨퍼런스(한국고양이수의사회 콘퍼런스)'에서 '고양이 만성장병증의 진단 및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송 원장은 임상 수의사와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고양이 만성장병증의 정의부터 진단법, 관리법과 예후, 증례 등을 소개했다. 제주대 교수를 지낸 송 원장의 강의를 듣기 위해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강의장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송우진 수의사가 1일 열린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콘퍼런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수의계에 따르면 최근 IBD(염증성 장질환)에서 CIE(만성 염증성 장병증)로 진단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CIE는 유전,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요인의 복합적 결과로 유발된다.
반려견, 반려묘의 장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체중 감소,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3주 이상 계속되면 만성장병증을 의심할 수 있다. 질환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 검사, 초음파 등이 필요하다. 질환은 항생제, 소염제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질병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수분해 단백질을 활용한 식이 관리가 중요하다.
송 원장은 "저분자 펩타이드는 면역 체계가 항원으로 인식될 확률을 낮춰준다"며 "식이 역반응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환견, 환묘)의 장 점막 염증을 줄이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얄캐닌(ROYAL CANIN)의 동물병원 전용 사료인 캣 하이포알러제닉, 캣 가스트로 인테스티널캣과 가스트로인테스티널 하이드로라이즈 프로틴 식이 적용방법을 소개했다.
캣 가스트로인테스티널 하이드로라이즈 프로틴의 경우 가수분해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염증성 장질환, 외분비췌장기능부전, 만성 설사, 소화장애 등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에게 먹일 수 있다.
다만 림프관확장증,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동물병원 전용 사료는 질환에 따라 성분이 달라서 수의사와 상담 후 식이 적용 시기 등을 정하고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
송 원장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치료 방향은 식이 관리가 최우선이고 추가적인 항염증 치료가 동반될 수 있으니 검진 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이날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결석 감소에 도움이 되는 유리너리 하이포알러제닉, 심장 질환 관리를 위한 카디악 등 제품을 소개했다.
1968년부터 프랑스의 Jean Cathary 수의사가 개발한 로얄캐닌은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맞춤 영양 사료로 전 세계 반려동물에게 사랑받고 있다.[해피펫]
로얄캐닌은 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 부스를 설치하고 제품을 선보였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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