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키우는 석·박사 AI 인재…LG 사내대학원 출범

경제

뉴스1,

2026년 3월 04일, 오전 06:00

© 뉴스1 허경 기자

기업이 직접 석·박사급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첫 사내대학원이 문을 연다. ㈜엘지(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설치한 'LG AI 대학원'은 4일 개원식을 열고 석사 25명, 박사 5명 정원으로 학위과정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 대학원은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교육부 인가를 받아 출범한 첫 사례로, 산업 현장과 연구 역량을 겸비한 AI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내대학원은 특별법에 따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설치·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사내대학원을 졸업하면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대학원은 지난해 1월 제도가 시행된 이후,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설치된 최초의 사내대학원으로 인공지능학과 석사 및 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비전은 '도메인(domain) 지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최고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으로 △산업 밀착형 인공지능(AI) 실무 인재 △글로벌 기술혁신 선도 인공지능(AI) 연구 리더 △인공지능(AI) 연구와 사업화를 연결하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함을 목표로 한다.

교수진은 산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융합형 체제로 구성했다. 전임교원은 인공지능 분야 연구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 출신이나 산업 현장 경험을 가진 신진 연구자로 구성한다. 겸임교원은 ㈜엘지(LG)경영개발원 에이아이(AI)연구원 소속 임직원을 중심으로 실습 중심 과목과 연구 과제 지도를 담당한다.

교육과정은 석사 학위과정의 경우 문제해결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1년 파견(3학기)의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박사 학위과정은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방법론을 개발하는 연구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3년 이상의 파견 과정으로 운영한다.

특히 박사 학위과정의 졸업요건으로는 SCI(E)급 논문 1편 이상 게재 또는 세계 정상급 학술대회 발표가 필수로 포함되어 있어 산업 현장과 학계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대학원 출범을 기점으로 이론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첨단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성공적인 선례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지역대학 육성 등과 관련해 기업과 대학 간 교원 교류 및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업, 산업부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전반이 재편되는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제조업 등 우리 산업의 AI 전환, M.AX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고 있는 만큼, 사내 대학원이 첨단산업의 M.AX(제조 AI 전환)를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힐 계획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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