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 장기화 시 코스피 ‘30%’ 하락할 수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04일, 오후 07:35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코스피가 이틀 새 18% 급락하며 5000피 선까지 위협받은 가운데 대신증권이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최악의 경우 코스피 지수가 30%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여파로 역대 최대 폭으로 폭락해 5100선마저 내준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날 이란 사태의 시나리오별 증시 전망을 리포트로 발간했다.

리포트는 전쟁이 1주일 전후로 종결되면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가 5% 내외 조정 이후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며 10% 내외 조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1개월 이내 상황이 진정되고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사태를 확대 해석하거나 막연한 공포심리에 사로잡히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전쟁이 6개월 이상 또는 1년 이상 중장기로 접어들 경우 유가뿐 아니라 곡물 가격 상승 압력 확대로 코스피가 하락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이상 장기 시나리오에서 전망되는 코스피 조정폭은 30% 이상이다.

대신증권은 “사태 장기화와 원유 공급망 안정성 훼손이 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경우 장기적 경기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과거 유가 급등시 시차를 두고 글로벌 경제의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로 연결된 사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전략비축유(SPR) 재고 일수인 3~5개월을 넘어설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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