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5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오는 9~18일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해 이달 중순 쟁의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파업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임금 협상 본교섭을 8차례 열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3일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공동투쟁본부로 전환하고 쟁의권 확보에 나섰다.
노조는 이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과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할 경우 4월 전 조합원 집회, 5월 총파업 등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동투쟁본부는 “5월 총파업을 목표로 쟁의 참여자 수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OPI는 실적이 목표를 초과할 경우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사측은 이를 두고 OPI 50% 상한을 유지하되, OPI 산정 기준을 ‘EVA(경제적 부가가치)의 20%’와 ‘영업이익의 10%’ 가운데 직원이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OPI의 상한 폐지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산업계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혈투,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산재한 와중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사업 정상화가 물건너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