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 뉴스1 김기남 기자
정부가 오는 13일 원화 외평채의 정례 조기상환을 약 2000억 원 규모로 처음 실시한다.
이번 상환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26일 유동성 제고 및 시장 수요 확충을 위해 원화 외평채 정례 조기상환 제도 도입을 발표한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정부는 향후 매 분기 말 둘째 주 금요일에 정례적으로 조기상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재경부는 '2026년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우수 입찰기관'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단기 자금시장 동향과 최근 발생한 이란 전쟁이 국내 자금 및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시장 전망 및 잠재 리스크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과 채권 및 단기 자금시장으로의 파급성을 논의하고 시장 유동성 제고 및 안정을 위한 방안에 대한 시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작년 하반기 이후 단기자금시장 위축세 등을 공유하면서, 향후 단기시장 위축에 대비한 유동성 제고 방안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한 원화 외평채 조기상환(매입) 실시계획을 공지했다.
정부는 지난해 원화 외평채의 유동성 제고 및 시장수요 확충을 위해 원화 외평채의 정례 조기상환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상환은 오는 13일 처음 실시해 향후 매 분기 말 둘째 주 금요일에 정례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기상환은 13일 오전 9시에서 10시까지 실시되며, 국고채 매입과 유사하게 전체 원화 외평채 입찰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 방식의 역입찰로 진행된다.
낙찰금리는 발행과 마찬가지로 단일금리 방식으로 결정된다.
조기상환의 예정 규모는 총 2000억 원 내외다.
구체적인 매입대상 및 종목은 입찰기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유통·발행금리차, 기발행량, 수요 구성 등을 종합 감안해 지난해 발행한 종목 중 유동성 제고 효과가 높은 종목 2~3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원화 외평채 조기상환이 원화 외평채 및 단기 시장 내 유동성을 확충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시장 위축 가능성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화 외평채의 안정적 시장 정착과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입찰기관 등 시장참가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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