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농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4% 오르며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으나, 주요 품목별로 가격 등락이 큰 차이를 보였다. 쌀값은 17.7% 오르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7.3%), 달걀(6.7%), 한우(5.6%) 등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6.0% 상승했다.
정부는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15만톤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10만톤을 대여 방식으로 우선 공급하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최대 5만톤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4.9% 오른 사과에 대해서도 계약재배(1만 5000톤), 지정출하(3500톤) 물량을 공급해 햇과일 수확(7월) 전까지 시중 유통물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물엔 할인 지원에 나선다. 자조금과 할인 지원 예산을 활용해 돼지고기는 20% 내외, 계란(30구)은 1000원 할인을 지원한다. 다만 한우는 생산량 감소로 당분간 높은 가격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 가격이 낮았던 2023~2024년 농업인들이 입식을 줄이면서다. 이달 현재 한우 사육 마릿수는 324만 7000마리로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상황이다. 수입소고기 역시 미국 등 수출국이 생산량을 줄이고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식품과 외식은 각각 2.1%, 2.9% 상승했다. 특히 가공식품은 고환율 영향을 받았으나 설탕·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 인하로 추가 인상 움직임은 제한적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3일, 뚜레쥬르는 12일부터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하는 등 업계 자구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가공식품에도 반영될 수 있게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원재료 구매자금 지원 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