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만원 복지비' 2주 휴식에 최신장비도 지원하는 이 회사[복지좋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08일, 오전 10:1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임직원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임직원의 영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국 본사 직원과 교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연간 720만원 상당의 복지비를 제공해 개개인이 스스로 역량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 영상이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트웰브랩스’ 얘기다.

트웰브랩스 직원들. (사진=트웰브랩스)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삼는 기업으로서 임직원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인재가 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복리후생 제도를 마련했다. 우선 외부 영어 교육 프로그램 수강 비용 전액을 지원해준다. 또 미국 본사 직원과 일대일 매칭해 어울릴 수 있는 ‘버디 프로그램’(Buddy program)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격주 온라인 미팅을 통해 영어 회화 역량을 기르고, 업무 이외에도 직원 간 서로 문화를 교류의 시간을 갖는 게 골자다.

연 720만원 규모의 복지비 역시 글로벌 인재가 되는 데 보탬이 되는 복지 정책 중 하나다. 직원들은 복지비를 항목별 제한 없이 식비, 교통비, 체력단련비, 교육비 등 본인이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사용처를 설계해 자기 주도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다른 글로벌 경쟁 기업보다 뒤처지지 않도록 최신 장비도 적극 지원해준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300과 같은 인프라를 비롯해 최신 맥북 및 업무 장비 등을 제공한다.

‘홈오피스 세팅’ 비용 역시 회사가 부담한다. 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장비와 환경을 구성하는데 70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원해준다. 유연근무제를 통해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집중되는 시간에 근무하고, 글로벌 팀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트웰브랩스 직원. (사진=트웰브랩스)
트웰브랩스는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휴식 제도도 마련했다. 법정 연차와 경조사 휴가 외에도 연말 2주 동안 전사 임직원이 휴식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연간 30일의 유급 병가와 연 1회 건강검진 및 검진 휴가를 제공한다.

트웰브랩스는 직원들의 성과를 빠르게 회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성과 보상제도도 구축했다. 통상적으로 국내 기업의 경우 주식 보상에 일정 기간 근속을 의무화하는 ‘베스팅 클리프’(Vesting Cliff) 기간을 2년으로 두지만 트웰브랩스는 1년으로 설정했다.

트웰브랩스는 지난 2021년에 설립된 영상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이다.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기계가 인간처럼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시맨틱 검색(의미 해석 검색), 자동 요약, 멀티모달 임베딩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미디어, 광고, 정부, 보안,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영상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트웰브랩스는 창업 이후 엔비디아(NVentures), 인덱스벤처스, 래디컬벤처스 등 글로벌 유력 투자사로부터 누적 약 1억700만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서 선정하는 ‘세계 100대 AI 기업’,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 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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