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AI 기반 ESS 화재예방SW 'SBI' 공개…안전 표준 제시

경제

뉴스1,

2026년 3월 08일, 오전 10:55

삼성SDI의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SBI(Samsung Battery Intelligence)'.(삼성SDI 제공)

삼성SDI(00640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혁신 설루션을 개발했다.

삼성SDI는 오는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인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SBI는 AI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상태와 이상 징후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예측하는 최첨단 프로그램이다.

이 기술은 삼성SDI가 전 세계 1400개 이상의 ESS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물이다.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의 수명과 출력 등을 정밀 분석하며 자체 개발한 '상태 진단 지표'를 바탕으로 노화 속도 편차와 운영 안정성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이상 셀을 식별하고 배터리 건강 전반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해 고객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SDI는 기존의 하드웨어 안전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와 '열 전이 방지(No TP)' 기술에 지능형 시스템인 SBI를 더해 배터리 안전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오는 10월 국내 중앙계약시장에 공급되는 'SBB(삼성 배터리 박스) 1.5' 제품에 SBI를 우선 도입한다. 이후 SBB 전 제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미 운영 중인 기존 모델들에도 해당 설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SBI는 실전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된 결정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경제적인 설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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