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美 변압기 공장 증설 착수…북미 시장 공략 가속

경제

뉴스1,

2026년 3월 08일, 오전 11:05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 전경.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북미 생산법인 증설에 나서며 초고압 변압기 시장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사장을 비롯해 앨런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장관, 주요 고객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2공장은 북미 생산법인 부지 내 2만 9000㎡(약 88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약 2억 달러를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송전망 구축 수요가 늘고 있는 765kV급 초고압 변압기의 시험 및 생산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연간 약 20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2011년 설립된 북미 생산법인은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의 미국 현지 변압기 생산공장이자 미국 내 최대 규모 시설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1년 법인 설립 이후 2018년 생산공간 확충, 2023년 변압기 보관장 증축 등 현지 투자를 지속해 왔다. 이러한 현지 기반은 공급 리드타임 단축과 고객 대응력 제고를 통해 북미 시장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현지 법인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2017년 1억 달러 수준이던 매출은 2025년 약 4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고용 인원 역시 2011년 100여 명에서 2025년 약 460명으로 늘었다. 이번 제2공장 완공 시 약 200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생산법인은 미국 시장 입지 강화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며 "제2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올해 9월 완료 예정인 울산공장 증설분과 시너지를 내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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