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외길 장난감 대통령…최신규 자전적 만화 '꿈꾸는 불사조' 출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08일, 오후 01:46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40년 이상 장난감과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제작하며 ‘장난감 대통령’으로 불린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의 인생이 담긴 만화책 ‘꿈꾸는 불사조’가 최근 출간됐다.

꿈꾸는 불사조(사진=해냄출판사)
전 3권 중 2권을 먼저 선보인 꿈꾸는 불사조는 줄을 감아 힘껏 날리던 팽이와 작은 장난감 하나에 울고 웃던 시절 골목길 아날로그 풍경에서 시작해 한 소년이 자신의 결핍과 상처를 딛고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만들겠다는 꿈을 어떻게 현실로 바꿔나가는지를 그려냈다.

특히 무독성 끈끈이 개발을 시작으로 팝콘의 히트, 회사명 손오공의 탄생 비화, 일본 완구업체와의 기술 경쟁, 가수 신해철의 노래로 유명한 한국형 로봇 라젠카 개발, 탑블레이드로 세계 시장을 흔드는 과정 등 한국형 콘텐츠가 만들어진 현장이 생생히 담겼다.

작품에서는 원작자인 최신규 대표가 돈이 되는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먼저 생각하고 지키려는 가치관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 최 대표는 ‘2025 문화예술발전유공자’ 훈장을 받았다. 앞으로 출간될 3권에서는 변신로봇 헬로카봇과 터닝메카드 등의 탄생 비화를 다룰 예정이다.

작화는 슈팅과 삐삐쳐, 손금, 신의 가면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전세훈이 맡았다.

최 대표는 “우리 손으로 만든 창작물이 K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는 모습이 가슴 벅차다”라며 “앞으로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며 꿈꾸는 불사조처럼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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