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녀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최은미 LG에너지솔루션 인재육성담당, 강인석 이마트 지원본부장, 유인정 효성중공업 상무, 니콜라스 남바 공관차석 대행,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대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제임스김 AMCHAM 회장, 지승영 GS건설 HR실장,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장종인 HyAxiom 수석. (사진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주한미군 전역 장병을 미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채용과 매칭하는 플랫폼이 출범했다. 대미 투자 확대에 발맞춘 민간 협력 모델로 한국과 미국 간 경제협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미동맹재단, 미국 진출 국내 기업과 함께 '주한미군 전역장병 채용 플랫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플랫폼을 개설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의가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주한미군 출신 전역 장병 간의 미국 내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 협력과 파트너십 확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한화오션, GS건설, LS그룹, 두산밥캣, 고려아연, 효성중공업, 상미당홀딩스 등 21개 기업이 플랫폼에 참여했다.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분야를 비롯해 에너지·조선·로봇·바이오·식품 등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양한 산업군이 포함됐다. 이들 산업은 미국 내 제조·R&D·영업·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 진출 한국 기업은 우리나라에 대해 잘 아는 인재를 확보하고 주한미군 전역 장병은 귀국 후에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양측 모두에 의미가 크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대한상의는 플랫폼 운영 및 기업 대상 홍보를 담당하고, 한미동맹재단은 장병 대상 안내 및 참여 독려를 맡는다. 기업들은 플랫폼에 채용공고를 등록·관리하는 것을 지원하고,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주한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플랫폼은 미국 진출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로를 다변화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미군으로 한국에서 근무한 장병들은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양국을 연결하는 경험을 갖춘 인재라는 점에서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9월 한미동맹재단과 사업 추진을 위한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평택·동두천·오산 등 주요 미군기지 관계자를 만나 플랫폼을 소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이어 왔다. 또한 기업 대상 설명회와 홍보를 병행하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채용 지원을 넘어, 미국 내 우호적 기업 환경 조성과 동맹 기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미도 갖는다. 주한미군 출신 인력은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이 크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전역 군인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과 고용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어 경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미국 내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장병들이 그 결실을 공유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플랫폼이 한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미군 장병의 취업 지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한미 협력의 대표적인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와 참여기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