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에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 수소전기 중형 SUV '넥쏘'의 모습. 넥쏘는 지난 2월 케이카에서 16.9일의 평균 판매 기간을 보이며 가장 단기간에 팔린 차종에 등극했다(케이카 제공). 2026.3.10.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381970)는 지난 2월 중고차 평균 판매 기간을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중형 SUV '넥쏘'가 16.9일로 가장 단기간에 팔린 차종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통상 중고차 시장에선 가격이 저렴한 경차가 판매 기간이 짧은 편이다.수소차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우려로 거래 속도가 빠르지 않다. 그러나 넥쏘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최단 판매 기간을 기록했다.
케이카는 넥쏘의 최단 판매 배경으로 '가성비'를 꼽았다. 넥쏘 출고가는 7000만 원으로 높은 편이나 중고차 시장에선 감가가 크게 반영된다. 풀옵션의 신차급 중형 SUV 차량을 낮게는 150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중고차 성수기 2월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차종별 평균 판매 기간은 △넥쏘 16.9일 △그랜저GN7(대형 세단) 18.0일 △더 뉴 K3(준중형 세단) 18.2일 △더 뉴 레이(경차) 18.7일 △LF 쏘나타(중형 세단) 22.1일 △XM3(소형 SUV) 23.7일 순으로 짧았다. 케이카의 평균 재고 회전일수는 33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회전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보다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차량들이다.
반면 △팰리세이드(대형 SUV) 29.7일 △더 뉴 카니발(대형 RV) 32.1일 △엑센트(소형 세단) 36.6일 등은 판매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케이카는 대형 SUV·RV의 경우 휴가철·명절 등의 성수기에 선호도가 더 높고, 소형 세단은 가격 경쟁력과 연비 강점이 있지만, 경차·준중형 세단·소형 SUV로 수요가 분산됐다고 설명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집중되는 성수기 2~3월은 인기 차종 중심으로 빠르게 소진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특히 넥쏘는 옵션이나 인테리어 등 차량의 사양이 비슷한 가격대의 중고차 대비 높은 만족도를 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