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37% '월 300만원' 넘게 번다…3명 중 1명은 한국계 중국인

경제

뉴스1,

2026년 3월 10일, 오후 12:22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부추단지에 있는 석이네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부추를 수확하고 있다. 2026.1.8 © 뉴스1 최창호 기자

국내 상주 외국인이 17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월 3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외국인의 30%가 한국계 중국인이었으며,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며 주 4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가데이터처·법무부가 발표한 '2025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69만 2000명이었다.

상주 외국인 170만 명 육박…비전문취업·재외동포가 주축
체류자격별로는 재외동포가 4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전문취업 32만 1000명, 기타 28만 명, 유학생 23만 6000명, 영주 16만 3000명, 결혼이민 12만 8000명, 전문인력 8만 2000명, 방문취업 7만 3000명 순이었다.

전년보다 전문인력 25.3%, 유학생 18.2%, 영주 15.1%, 기타 14.8%, 비전문취업 5.8%, 결혼이민 4.8%, 재외동포 1.9%는 각각 증가했다. 반면 방문취업은 11.7%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 비율이 57.9%로 여성 42.1%보다 15.8%포인트(p) 높았다.

남성은 비전문취업 90.4%, 전문인력 76.4%, 방문취업 57.0% 비중이 높았고 여성은 결혼이민 79.5%, 유학생 52.1%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의 연령대별 비중은 15~29세 30.9%, 30대 27.5%, 40대 15.7% 순이었다.

비전문취업의 30대 이하 비중은 93.0%였다. 방문취업은 50대 43.0%, 재외동포는 60세 이상 39.6% 비중이 가장 컸다. 또 전문인력 53.5%와 결혼이민 40.3%는 30대 비중이 가장 높았고 유학생의 90.5%는 15~29세였다.

외국인의 교육 수준은 고졸 43.1%, 대졸 이상 30.8% 순으로 조사됐다. 전문인력의 대졸 이상 비중은 53.7%였다.

경북 경산시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열린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 뉴스1 공정식 기자

한국계 중국이 29.9%로 1위…베트남도 16.0%
국적 비중은 한국계 중국 29.9%, 베트남 16.0% 순이었고 아시아 비중이 91.4%로 높았다.

비전문취업 87.2%, 전문인력 53.7%, 결혼이민 35.2%는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몽골, 캄보디아, 네팔 등 기타 아시아 국가 출신 비중이 높았다.

방문취업 87.4%, 재외동포 74.4%, 영주 69.7%는 한국계 중국 비중이 가장 높았고 유학생은 베트남 42.3%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의 57.5%는 수도권에 거주했다. 특히 방문취업 81.0%, 영주 77.5%, 재외동포 76.7%의 수도권 거주 비중이 높았다.

이들의 거처 종류 비중은 일반주택 58.5%, 아파트 20.0%, 기숙사 13.2% 순이었다. 주거 점유 형태는 전·월세 59.3%, 무상 26.6%, 자기 집 14.1% 순이었다.


10명 중 6명은 주 40~50시간 근로…월소득 300만 원 이상 36.9%
취업시간은 주 40~50시간 미만 비중이 58.1%로 가장 높았고 50~60시간 미만 17.8%, 60시간 이상 8.7% 등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임금 수준별 비중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50.2%로 가장 높았다. 300만 원 이상은 36.9%였다.

임금근로자 중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중은 68.7%였다. 작업장 청결 및 안전 만족도는 68.2%, 근로시간 만족도는 62.4%, 임금 및 보수 만족도는 60.5%였다.

체류자격별 취업자 비중은 비전문취업 99.9%, 전문인력 99.4%, 영주 75.7%, 방문취업 74.1% 순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유학생이 71.1%로 가장 컸다. 이어 결혼이민 35.1%, 재외동포 33.4% 순이었다.

외국인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광·제조업 44.9%,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0.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 13.4%, 건설업 9.6% 등이었다.

외국인 취업자의 직업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 27.1%,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25.6%,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16.7% 순으로 많았다.

phlox@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