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의 모습.(뉴스1 DB)2021.1.8 © 뉴스1 박지혜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005930)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5800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파격적인 보수 인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인당 연봉 1억5800만 원, 2800만 원 늘어…R&D 37.7조 '역대 최대'
10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5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평균 보수액이었던 1억 3000만 원보다 2800만 원(21.5%) 늘었다.
이 같은 가파른 연봉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성과급 확대가 꼽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는 37조 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사업보고서에는 '성과조건부 주식(PSU)' 규모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사업성과에 대한 임직원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PSU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약 13만 명에게 총 3529만 주(1인당 평균 275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다만 PSU의 실제 지급여부와 지급 수량은 2028년 10월까지 주가 상승률에 따라 결정될 예정으로 실제 지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12만 8881명…고용 확대로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
지난해 말 기준 등기 임원을 제외한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총 12만 8881명으로 전년 12만 9480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여전히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도 지난해 13.0년에서 13.7년으로 증가했다.삼성은 지난해 9월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해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2월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늘고 있어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 걸음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는 이날부터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개시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했고 주요 기업이 수시 채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우수인력을 양성, 확보해 국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