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전시장 앞이 개막 전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이번 전시에는 688개사 2330부스 규모로 이날부터 7일까지 3일동안 개최된다. 2025.3.5 © 뉴스1 박세연 기자
'K-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인터배터리 2026'이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을 접목한 제조 혁신부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 방산·로봇 등 신시장 확장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에는 14개국 667개 사 2382 부스가 참여한다. 부스 기준으로 전년보다 2% 이상 규모가 커졌으며 해외 참가 업체도 전년(172개)보다 10개 늘어난 182개에 달한다.
전시 기간에는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더배터리콘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를 포함해 총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와 일본 파나소닉 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기술 전략을 발표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혁신의 속도 그 이상의 가치-시간의 압축과 축적'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배터리 혁신과 차세대 응용기술'을 주제로,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다음 세대 배터리를 정의하는 한 가지 :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쇼이치로 와타나베 파나소닉 CTO는 'Panasonic Energy의 도전 :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하여'를 주제로 고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신뢰성 확보, AI 확산에 따른 수요 변화 등 사회·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파나소닉의 전략을 공유한다.
차세대 배터리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시카고대 잉 쉘리 멍 교수와 전고체 배터리 선도 기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의 시유 황 대표가 참여해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적 난제와 공동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부사장은 전고체 및 LFP 등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한 혁신적 양·음극 소재 포트폴리오와 팩토리얼 에너지와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가속 프로젝트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터리 수요가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국방 산업 등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관련 전략 세미나도 다수 마련됐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외 유관 기관 협업 세미나도 진행된다.
상생협력 구매 상담회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협력 투자 피칭 대회 등 참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에 앞서 선정된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수상 제품 특별 전시관도 마련된다. 이 전시관에서는 수상 기업 12곳의 혁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를 포함해 21개 기업이 참여하는 '배터리 잡페어 2026'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채용 상담과 취업 정보 제공을 통해 배터리 산업 인재 확보와 구직자 취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산업이 AI 인프라, ESS, 로봇, 국방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 혁신과 공급망 전략, 산업 협력 모델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