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원 이상 외국계기업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법인세 비중 (사진=CEO스코어)
이번 조사에서 외국계 기업은 해외에 본사를 둔 최대주주가 의결권 기준 50%를 초과해 경영권을 행사하거나, 지분율이 50% 이하라도 지배구조상 지분 우위를 통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정의했다. 법인세 비용은 연결 손익계산서 기준 계속사업 항목을 적용했다.
외국계 기업의 최근 3년 평균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은 1.1%에 그쳤다. 매출 규모에 따라 세 부담 격차도 뚜렷했다. 매출 1조원 미만 기업의 법인세 비중은 1.8%, 매출 1조원 이상 3조원 미만 기업은 1.5%였다. 반면 매출 3조원 이상 대형 외국계 기업의 평균 법인세 비중은 0.4%에 불과했다. 매출 규모가 커질수록 세금 비중이 낮아지는 구조가 확인된 셈이다.
그 가운데,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의 최근 3년 평균 법인세 비중은 5.0%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우아한형제들의 법인세 비중은 2022년 4.3%, 2023년 6.4%, 2024년 4.2%로 3년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9471억원에서 4조 3226억원으로 46.7% 증가했고, 법인세 역시 1276억원에서 1834억원으로 43.7% 늘었다.
그 다음으로 법인세 비중이 높은 곳은 라이나생명보험(3.6%), 메트라이프생명보험(1.9%), 애플코리아(1.5%), 노벨리스코리아(1.4%), 금호타이어(1.1%), 싱웨이코리아(1.1%), 르노코리아(0.9%), BWM코리아(0.9%), 코스트코코리아(0.8%) 순이었다.
3년 누적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곳은 제조업에서 S-OIL(8375억원), 비제조업에서는 우아한형제들(5292억원)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3707억원), 애플코리아(3335억원), 라이나생명보험(326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쿠팡과 한국지엠은 실적 악화 영향으로 오히려 최근 3년간 법인세 수익이 각각 6406억원, 5745억원에 달했다. 법인세 수익은 법인세 비용이 마이너스인 경우로, 결손금 발생 등에 따라 과거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거나 향후 납부할 세금에서 차감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별도로 외국계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보여주는 기부금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은 2022년 1020억원에서 2024년 1755억원으로 72.1%(735억원) 늘었다.
매출 3조원 이상 외국계 기업 중 기부금 비중이 높은 기업은 서브원(0.359%), 라이나생명보험(0.226%), 유코카캐리어스(0.218%), 우아한형제들(0.094%),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061%)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