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처, 대한민국 미래 설계하는 '두뇌' 역할 수행해야"

경제

뉴스1,

2026년 3월 11일, 오후 05:46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최지환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11일 "기획처는 단순한 예산부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재정·예산과 연계하여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내는 두뇌(Brain)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전략기획 분야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획처는) 향후 20~30년을 내다보는 국가 미래발전 전략의 설계자로서 대한민국 대전환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후보자 지명 이후 첫 간담회로우리 경제·사회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고 기획예산처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안일환 법무법인 대륜 고문,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명예교수 등 전문가 5명이 참석했다.

박 후보자는 "최근 우리 경제·사회와 민생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AI 대전환 △인구절벽 △기후위기 △지방소멸 △양극화 등 저성장과 사회분열을 고착화시킬 수 있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들은 단기·일회성 대책으로 해결이 곤란하며 중장기 시계를 갖고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또 "중장기 전략은 재정·예산으로 충분히 뒷받침될 때 정책 실행력을 갖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기획과 재정운용간 유기적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장기 국가전략을 설계하고, 범정부 및 여야 협력을 통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도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박 후보자는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살아있는 비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재정운용, 민생안정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후속 간담회를 시리즈로 개최해 여러 전문가와 함께 중장기 국가전략과 기획예산처의 역할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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