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 (사진=뉴스1)
이번 체험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청문회에서 나온 제안이 계기가 됐다. 당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 배송 노동의 강도와 환경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로저스 대표가 이에 동의하면서 일정이 추진된 것이다.
염 의원은 당시 “야간 택배 근무의 어려움을 이해하려면 물류센터에서 직접 함께 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체험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로저스 대표는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다”며 “저도 몇 번 그런 경험이 있다. 의원도 같이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후 실제 체험이 이뤄질지 관심이 이어졌는데, 이번 일정 추진으로 청문회 당시 제안이 실행 단계에 들어간 셈이다.
현재 쿠팡 측과 국회 측은 체험 방식과 참여 인원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체험에는 국회의원 또는 국회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물류 현장 특성상 동선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참여 인원은 제한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체험 장소는 경기 하남 또는 성남 등 수도권 물류 거점 인근이 거론되고 있다. 쿠팡의 주요 배송 거점과 접근성을 고려할 때 해당 지역에서 야간 배송이 진행되는 현장을 중심으로 일정이 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확한 장소와 동선 등은 물류 운영 상황과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