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2026.3.11 © 뉴스1 유승관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과 혁신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주재해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뒤를 받치는 상생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지속 가능한 모두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는 재경부와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6단체로 구성됐다. 사안에 따라 관계부처·지방정부 등도 유연하게 참여할 예정이며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등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지금은 세계를 선도하는 1등 제품과 서비스로 우리 경제의 파이 자체를 키워야 할 때"라며 "압도적인 기업가 정신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제 영토를 개척해달라. 정부도 금융·세제·규제 혁신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 변화가 급격할수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 투자와 혁신, 우리 경제에 필요한 과제들을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면 관계부처와 신속히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동 사태가 2주째 계속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일부 기업들이 위기를 틈타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거나 담합과 독과점 등 과거의 손쉬운 방식으로 국내 시장의 이익에만 매몰되는 행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우리의 입지를 굳건히 세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하나의 혁신 생태계를 이뤄야 한다"며 "경제계도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적극 호응하겠다. 협의체를 통해 제기되는 현장의 목소리를 책임 있게 전달하고 혁신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답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격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적 경영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창업이 활성화돼 기존 산업구조에서는 포착되기 어려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phlox@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