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CT 수출 336억달러, 103.3%↑…반도체 호황에 역대 최고 실적

경제

뉴스1,

2026년 3월 12일, 오전 11:00

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7.7 © 뉴스1 김영운 기자

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과 무역수지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12일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은 33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3% 증가했다.

수입은 130억 5000만 달러로 19.6%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205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60.8%↑), 휴대폰(16.9%↑), 컴퓨터·주변기기(187.8%↑)는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고, 디스플레이(7.5%↓), 통신장비(9.0%↓)는 감소했다.

반도체(251억 7000만 달러)는 글로벌 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고부가제품 수출이 확대되면서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성과를 이어갔다.

또한 컴퓨터·주변기기(27억 2000만 달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호조와 가격 상승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휴대폰(12억 4000만 달러)은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초도 물량 확보와 고가 완제품 수요 증가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디스플레이(13억 6000만 달러)는 스마트폰용 OLED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IT 기기용 수요 부진과 LCD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수출이 감소했다. 통신장비(1억 7000만 달러) 역시 미국과 베트남 등 주요국으로의 전장용 장비 및 무선통신기기 부품 수출이 줄어들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00.7%↑), 중국(109.9%↑), 대만(98.8%↑), 유럽연합(78.1%↑), 베트남(44.0%↑), 일본(37.3%↑), 인도(9.9%↑) 등 주요 시장 모두에서 증가세가 관측됐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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