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모비스)
범퍼 사업은 중국 부품사의 저가 공세와 대량 표준화의 어려움 등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범퍼를 해외에서만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생산은 이미 중단한 상태다.
앞서 지난 1월 현대모비스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와 램프 사업부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OP모빌리티는 연 매출 약 2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부품 기업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램프 부품 역시 차종마다 디자인과 사양이 달라 표준화가 어렵고 수익성이 제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의 내연기관 중심 부품 포트폴리오로는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을 정리하고 차량용 반도체 등 소프트웨어 기반 고부가가치 분야로 매출 구조를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노조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현대모비스 생산 전문 자회사인 유니투스와 현대아이에이치엘(현대IHL) 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서 램프 사업부 매각 반대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램프 사업부 매각 과정에서 해당 부품을 납품하던 자회사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원청을 상대로 임금 인상을 위한 단체교섭에 응할 것도 촉구했다. 범퍼 사업 매각 역시 노조의 추가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노동계에서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청과의 교섭 가능성이 확대될 경우 노조 조직 확대와 산별노조 전환 움직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