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2025.9.19 © 뉴스1 박정호 기자
국내 면세점의 고객 혜택이 축소되고 있다. 구매금액 기준을 높이거나 실제로 구매해 실적을 채운 회원에게 혜택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신라免, 제휴 혜택 축소…구매 금액 허들 높여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올해 들어 제휴 관련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T멤버십 제휴 혜택의 경우 기존에는 시내점(서울점·제주점)과 인천공항점에서 구매 금액별 사용 가능한 S리워즈 20만 포인트를 제공했는데, 이달부터는 구매 금액에 따라 시내점에서는 선불카드를, 인천공항점에서는 할인 사은권을 제공한다.
변경 전에는 제공된 S리워즈 20만 포인트로 20·200·500·900달러 구매 시 1만·2만·6만·11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변경 후에는 시내점에서 300·500·700·900달러 상당을 구매해야 1만·2만·3만·4만 원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인천공항점에서는 100·200·300·400·500달러 구매 시 1만·2만·3만·4만·5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트래블클럽' 제휴 혜택의 경우 기존에는 시내점과 인천공항점에서 골드플러스 멤버십 업그레이드(1년) 혜택과 함께 20달러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S리워즈 1만 포인트를 제공했다.
올해 1월부터는 시내점에서는 50달러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S리워즈 1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인천공항점은 동일하게 20달러 이상 구매시 S리워즈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혜택은 유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본점 전경.(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免,'S.VIP' 신설…실제 구매 회원에 더 큰 혜택
신세계(004170)면세점은 올해부터 'S.VIP' 등급을 신설했다. 기존엔 VIP 등급이 가장 높았고 2년 간 실적이 8000달러 이상인 경우 선정됐지만, S.VIP 등급은 신세계면세점의 별도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아울러 기존엔 이벤트나 업체 간 제휴를 통해 VIP, 블랙(BLACK) 등급이 부여된 회원도 실제 구매 실적을 채운 회원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턴 이들을 '파트너스'로 분류해 20% 할인율 혜택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제부턴 실제로 구매 실적으로 채워야VIP 등급의 경우 면세포인트 10만 원과 공항 라운지 이용권 2매, 본점 VIP 라운지 이용권 등을, 블랙 등급의 경우 면세 포인트 5만 원을 제공받게 된다. 백화점 등급 매칭 혜택도 실제 구매 회원으로 한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단기 할인 중심의 혜택보다는 자체 멤버십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헤택 구조 강화에 방향성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VIP 고객을 포함한 멤버십 등급별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포인트 외에도 전용 혜택과 서비스 요소를 결합한 중장기적인 멤버십 제도 개선을 점진적으로 강화,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y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