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는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을 둘러싼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 기금금리선물 시장에서 올해 12월 기준금리가 3.50~3.75%가 될 가능성은 65.9%로 과반을 넘는다. 시장은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앞선 컨센서스인 1회에서 사실상 동결 유지로 보는 것이다.
다만 이날 주목됐던 점은 국내 시장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 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3bp(1bp=0.01%포인트) 오른 3.296%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7bp 오른 3.405%에 거래를 마쳤다. 지표물 격인 3년물 금리가 3.4%를 넘어선 적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
한 국내 운용역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는 점은 이해하지만 현재 시장 금리는 다소 과도하게 오르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날 재정경제부가 경제동향을 통해 경기 하방 위험을 강조했지만 시장 금리가 인상을 반영한 게 의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처럼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 경계감은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특정 인물 발언이나 헤드라인 뉴스로 인해 발생하는 가격 변화의 지속가능성은 높지 않아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