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조속한 시일 내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사업재편 계획과 금융지원 신청 내용을 논의하고 구조혁신 지원 대상 기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외부 전문기관 실사를 거쳐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자구계획과 채권단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금융지원 방안에는 사업재편 기간 동안 기존 금융조건 유지, 만기 연장, 신규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여천NCC와 주요 주주인 한화솔루션, DL케미칼, 그리고 사업재편에 참여하는 롯데케미칼은 실사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재무 안정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자금 지원도 요청했다.
이번 신청은 앞서 승인된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이어 여수 지역에서도 석유화학 사업재편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과잉설비 감축과 스페셜티 전환 등을 통해 여천NCC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여수산단의 고용·지역경제 충격 완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도 감안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재편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은 국가 기반 산업으로 제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구조개편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채권단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