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3X 대전환 제시…초격차 기술·글로벌 사업 고도화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0일, 오후 04:40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 /뉴스1 DB © 뉴스1 이재명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미래 성장 전략으로 '3X(AX·DX·RX) 전환'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최성안 사내이사 선임 △이연승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3X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고도화 등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조선업계 최초로 도입한 배관 자동화 공장 'SHI 파이프 로보팹'을 대표 사례로 제시하며 생산 혁신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해당 설비는 조선업을 넘어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배관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다. 향후 미국 대량 수출도 추진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력 사업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분야에서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 부회장은 구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올해를 독자 개발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적용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MASGA 사업 기반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6500억 원으로 9년 만에 연 매출 10조 원을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862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12조8000억 원, 수주 139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하며 각각 전년 대비 20%, 76%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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