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과 인접한 시내 편의점이 주요상품 및 관련 굿즈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명동 일대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마케팅이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타운 명동’을 보라색 조명으로 꾸미는 ‘웰컴 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롯데면세점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벽 전광판을 통해 신곡 뮤직비디오를 송출하고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어 팬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패션·뷰티업계도 ‘팬심 공략’에 나섰다. LF(093050)는 헤지스 플래그십 매장에 보라색 상품을 전면 배치했고,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는 BTS 팬덤 ‘아미’를 겨냥한 한정 굿즈를 제공하고 있다.
굿즈 수요도 급증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1~17일 명동점 BTS 굿즈 매출은 전주 대비 190% 증가했고, 관광객이 몰린 특정일에는 매출이 세 배 이상 뛰었다. 캐릭터 상품과 인형, 매거진 등 주요 품목은 이른 시간부터 동이 나는 상황이다.
현대백화점 동대문점 ‘K팝 컴백 페스타’와 롯데백화점 잠실점 팝업스토어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공연장 외 상권까지 소비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 BTS 컴백 기념 미디어아트 공개 (사진=신세계백화점)
편의점 업계는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CU는 광화문·명동 일대 점포를 중심으로 주요 상품 재고를 최대 100배까지 확대했고, GS25와 이마트24, 세븐일레븐도 물량을 대폭 늘리고 매대를 추가 배치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K푸드 상품 중심으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 관리도 강화됐다. 경찰은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 관람객 17만~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안전요원을 평소 대비 150%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응 매뉴얼을 가동했으며, 신세계 본점 역시 보안 인력을 두 배로 늘렸다. 아이파크몰과 주요 호텔들도 출입 통제와 동선 관리에 나서는 등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매장은 아예 운영을 중단했다. 올리브영은 광화문 인근 일부 매장을 휴점하거나 조기 마감하고, 스타벅스도 공연 당일 일부 점포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연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과 팬 유입이 크게 늘면서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도 “동시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BTS의 공연을 알리고 있는 전광판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