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AI 전환, 반드시 준비해야"…중기 AX에 전방위 지원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2일, 오전 06:44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혁신 중소기업이 만드는 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6.3.20 © 뉴스1 허경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총 4320억 원 규모의 'AI 전환(AX)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 19일 통합 공고를 시작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AI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 추진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글로벌 산업 경쟁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제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술 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AI 전환 '전주기 지원'
이번 사업은 △AI 에이전트 △AX 스프린트 △산업·제조 AX 등 3개 축으로 나눠 추진되며, 기술개발부터 제품화, 현장 적용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통합형 구조로 설계됐다.

AI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중소 제조기업에 특화된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해 생산·품질·설비 관리 등 현장 업무의 지능화를 추진한다.

AX 스프린트는 AI 응용 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술을 빠르게 제품화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AI·정보시스템 협의회'에 자리하고 있다.(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 © 뉴스1

산업·제조 AX 분야에서는 제조 AI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구축과 바우처 지원을 통해 사업장 단위의 AI 도입을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중기부는 제조 현장 중심의 AI 확산에 방향을 맞추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자동화와 품질 개선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도입을 통해 공정 자동화와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등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I는 선택 아닌 필수"…장관까지 나서 참여 독려
한성숙 중기부 장관도 중소기업의 AI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AI 전환은 일부 선도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모든 기업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과제"라며 "기술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AX 사업 공동 설명회'를 열고 세부 사업 내용과 신청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산업·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기업들이 사업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고 추진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X 캡처)

설명회는 AI 에이전트, AX 스프린트, 산업·제조 AX 등 주요 사업을 분야별로 소개하고,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장관도 직접 참여 독려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X·옛 트위터)를 통해 "AI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AI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AI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도입 방법과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은 이러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25일 예정된 중기부 AX 사업 공동 설명회 포스터. (중기부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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