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암참 행사서 '비스포크 AI 스팀' 시연…AI 경쟁력 부각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22일, 오후 07:08

삼성전자 직원이 지난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연례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제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전 기술을 공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연례 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시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퀄컴이 후원한 가운데 약 800명의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AI, 당신에게 더 가까이’를 주제로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윙’을 탑재한 다양한 AI 제품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AI 가전 경쟁력을 집중 부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분해해 전시하며, 제품의 AI 성능과 보안 기능을 구현하는 퀄컴 프로세서와 보안칩 구조를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 출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윙 칩과 함께 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 센서를 적용해 뛰어난 AI 인식·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센서에서 수집된 14가지 데이터를 분석해 바닥 환경에 따라 흡입력과 물걸레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RGB 카메라와 적외선(IR) LED를 활용해 커피·주스 등 유색 액체뿐 아니라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인식해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약 170만 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통해 집안 환경을 분석하고 청소 효율을 높였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녹스 매트릭스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간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위협을 차단하며,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별도 보안칩에 저장해 보호한다. 이를 기반으로 IoT 보안인증 최고 등급과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포함한 국내외 5종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보안 인증 대응을 확대해 제품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의 드래곤윙 칩셋과 삼성전자의 AI 기술로 완성된 비스포크 AI 스팀은 ‘홈 컴패니언’으로서 역할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로봇청소기 발전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강력한 하드웨어 칩셋과 AI 기능으로 청소 성능은 물론 각종 편의성과 강력한 보안까지 지원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를 향후 세계 각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직원이 지난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연례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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