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공 "기업 직업훈련 참여 증가…재직자 교육 51.8%"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3일, 오전 11:00

서울 청계천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5.13 © 뉴스1 김명섭 기자

기업의 재직자 교육훈련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훈련 실시 기업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고 내년에도 훈련을 계획한 기업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업 직업훈련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 '2025년 기업직업훈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직업훈련 실태조사는 전국의 10인 이상 사업체 대상으로 기업의 훈련 투자와 실적, 훈련인프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국가승인통계이다.

이번 공표 결과는 2024년 기준으로 4500개 기업 표본의 훈련실태를 2025년 하반기에 조사한 결과다.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한 기업은 2022년 39.4%, 2023년 43.7%, 2024년 51.8%로 최근 3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2.8%의 기업이 2026년에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42.5%)에 비해 10.3%p 증가한 수치로, 기업의 훈련이 증가할 전망임을 보여준다.

교육훈련을 실시한 기업 중 원격훈련을 실시한 기업은 2024년 58.4%로 2023년(38.6%)에 비해 19.8%p 증가했다. 중소기업이 시공간의 제약이 적어 접근성이 높은 원격훈련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또 2024년 현장훈련(OJT)을 실시한 기업은 전체의 71.1%로 2023년(60.4%)에서 10.7%p 증가했다.

2024년 재직근로자 교육훈련 실시 기업의 60.2%는 다른 기관에 위탁해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응답해 2023년(44.5%)에 비해 15.7%p 증가했다. 교육훈련을 위탁한 기관으로는 '사업주 단체'(43.0%)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민간훈련기관'(29.5%)순이다.

회사에서 계획된 훈련 이외에 재직근로자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기업은 전체의 9.6%로 2023년(9.9%)에 비해 0.3%p 감소했다. 지원 항목은 '수강료 등 금전적 지원'(77.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 시간 배려'(57.6%), '교육훈련휴가(유급 및 무급) 부여'(43.5%)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육훈련 효과로는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78.6%), 기업의 생산성 향상(58.0%), 직원의 동기부여와 사기제고(53.8%), 회사의 평판 제고(36.4%), 직원의 이직 방지(31.5%)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역량으로 2024년에는 '실무 또는 직무 역량'(88.4%)이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2023년 기준 조사에서도 '실무 또는 직무 역량'(68.1%)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규석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업의 직업훈련 참여가 최근 3년간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공단은 인공지능(AI)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구조 변화에 우리 기업들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기준 기업직업훈련실태조사 보고서(일반배포용)는 고용노동부(www.moel.go.kr)와 한국산업인력공단(www.hrdkorea.or.kr)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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