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6.2.4 © 뉴스1 안은나 기자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해외투자 집행과 경상대금 지급 영향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대규모 증가 이후 조정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175억 3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4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전월 말 대비 158억 8000만 달러 급증한 이후 올해 1월(-14억 3000만 달러) 감소 전환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960억 달러로 전월 대비 3억 4000만 달러 줄었다. 해외투자 집행과 수입대금 지급 등 경상거래 자금 유출이 영향을 미쳤다.
엔화 예금도 경상대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93억 달러를 기록하며 2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자금 예치 영향으로 9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억 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002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4억 5000만 달러 줄며 감소세를 주도했다. 개인예금도 173억 1000만 달러로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986억 달러로 2억 8000만 달러 줄었고, 외국계 은행 지점도 189억 4000만 달러로 2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달의 경우 최근 늘고 줄은 정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며 "대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오가는 과정에서 감소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