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원 메디아나 사업개발영업총괄 상무. (사진=김응태 기자)
메디아나는 지난 1995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30여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PMD를 비롯해 심장제세동기, 심장충격기 등의 응급의료기기 등을 제작 및 판매하고 있다. 80여개 국가에 의료기기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메디아나는 지난 2024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에 인수되면서 의료기기에 AI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시너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런 협력의 성과가 바로 유니파이드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병상 모니터, 이송 모니터, 스팟 체크 모니터 등의 모니터링 장비 솔루션을 비롯한 웨어러블 생체 데이터 측정기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장비에서 발생하는 알람을 통합하고 여러 명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돼 의료진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윤 상무는 “기존에는 환자 생체 데이터를 보려면 개별 장비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유니파이드 모니터링 솔루션은 병원 전체에 있는 모든 장비를 연결해 볼 수 있다”며 “최소 250명의 생체 데이터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파이드 모니터링 솔루션이 본격 도입되면 의료진의 겪는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의료 인력난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윤 상무는 “고령화 심화와 인구 감소로 간호사의 수는 앞으로 점차 줄어들어 되는 반면 관리를 받아야 하는 고령의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과정에서 유니파이드 모니터링 솔루션이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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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나는 한 발 더 나아가 유니파이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집적한 환자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AI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내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확인하는 단계를 넘어서 AI로 질환 및 질병 진단부터 예측까지 수행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윤 상무는 “다양한 의료장비로부터 들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만들어 질병을 예측하거나 진단하는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며 “예컨대 패혈증의 경우 빠르게 확인할수록 좋은데 AI가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패혈증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미리 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파이드 모니터링 솔루션이 올해 국내외 병원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며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윤 상무는 “이미 환자감시장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상황에서 올 초부터 웨어러블 장비 신사업을 시작했다”며 “이 장비들과 연계되는 유니파이드 모니터링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면 실적이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