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현대차·기아, 누적 500만대 판매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3일, 오후 07:04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8 © 뉴스1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HEV) 누적 판매량이 5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 합산 올해 1월 말 누적 기준 HEV 판매량은 502만 1567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후 18년 만이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277만 641대를, 기아가 225만 926대를 각각 기록했다.

HEV 500만대 판매를 기록한 브랜드는 토요타를 제외하면 현대차·기아가 유일하다. 토요타는 지난 1997년 말 첫 양산형 HEV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후 15년 만인 2013년 초 판매량 500만 대를 달성했다.

모델별로는 니로 HEV가 77만 5161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투싼 HEV 75만 8566대 △스포티지 HEV 54만 4087대 △쏘렌토 HEV 43만 2589대 △쏘나타 HEV 38만 943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수요가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부진)에 직면하며 주춤한 가운데 HEV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연간 판매량은 최근 들어 급증하는 모양새다.

양사의 HEV 판매량은 지난해 2017~2020년 20만 대 안팎을 기록했으나 2021년 36만 6665대로 치솟았다.

이후 △2022년 50만 9046대 △2023년 69만 6740대 △2024년 90만 8013대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12만 4811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10만 3257대를 팔았다.

지역별로는 국내 186만 2523대, 해외 315만 9044대다. 해외 비중이 63%에 달한다. 초기에는 내수 비중이 높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해외 판매 비중을 빠르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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